AZ 백신, 26일부터 최초 접종 시작 고령층 접종, 2분기로 미뤄졌다.

AZ백신 최초 접종

논란을 불렀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이 2분기로 미뤄졌습니다.

최초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요양시설 관련자를 대상으로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곧 도입예정인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게 투여합니다.

1분기 중 우리나라는 최소 99만 8500명분의 백신을 공급받습니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3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접종 규모는 약 27만 2000명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도 물량은 총 75만명분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28일 사이 국내에 공급합니다.

요양병원, 시설 관련자 접종이 끝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어집니다.

이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4~5월 사이 2차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요양병원, 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 접종을 실시합니다.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 방문 접종도 가능합니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AZ백신 고령층 접종은?

 

효과성 논란이 불거졌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대해서 방역당국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추진단은 “3월 말로 예상되는 백신의 유효성 정보를 확인 한 후 예방접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면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관련 임상 통계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추진단은 “지난 11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도 확인되어 중증 진행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는 백신이라는 점은 명백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우리나라 도입 백신은

 

이와 함께 2월 말에서 3월 초, 국제백신공급기구를 통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자 백신은 도입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게 투여합니다.

초저온 보관이 필수적인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 전담 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여 자체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추진단은 올 1분기 중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최소 99만 8500명분이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24~28일 공급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올 화이자 5만 8500명분이 있습니다.

이밖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명분이 2~3월 중 별도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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