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전국 아파트 최고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습니다.
15일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해 10월 7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2014년 이후 7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아파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으나 한남더힐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원선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습니다.
직방은 “지난해 최고가는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가운데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1%를 겨냥해 지어진 아파트’로 불려온 한남더힐은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힙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일가가 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김태희, 소지섭, 한효주, 안성기, 이승철 등 유명 연예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상위100 아파트 절반은 강남구에
지난해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절반은 강남구에 자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산구, 서초구, 성동구가 뒤를 이어 4개 지역에 초고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산구의 지난해 상위 100위 내 아파트 비중은 2019년보다 줄었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11.3% 더 올랐습니다.
성동구 아파트도 평균 거래가격이 50억 9590만원으로 전년보다 2.5% 상승했습니다.
용산구는 한남더힐, 성동구는 갤러리아포레 등 독보적인 단지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보다 각각 0.3%, 0.6% 하락했습니다.
면적별로는 지난해 최고거래가격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전용입니다.
지난 2019년 5월 52억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15억원이 오른 67억원에 팔렸습니다.
한강 이남과 이북간 가격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2006~2008년까지는 한강 이남이 23억 2500만원까지 격차를 벌였으나 2009년 들어 2000만원 차이로 한강 이북이 역전했습니다.
이후 한남더힐이 거래된 2014년까지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남더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고가격을 유지한 가운데 두 지역간 격차는 지난해 10억 5000만원으로 2016년보다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서울 최고 매매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소폭 올랐다”며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019년 입주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분양 전환,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입주 등으로 초고가 아파트 공급은 다소 여유로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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